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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추천 가이드-노트북 vs 태블릿, 어떤 게 더 좋을까?

고능맨 2025. 3. 14. 12:00

"태블릿으로 다 된다던데, 노트북은 이제 필요 없는 걸까요?" 디지털 노마드부터 학생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노트북과 태블릿, 둘 다 사기에는 돈은 한정되어 있고, 어느 쪽이 더 가성비가 좋은지 고민이 되는 건 당연하죠. 요즘 태블릿이 노트북의 영역을 슬금슬금 침범하는 데다, 노트북도 2-in-1이니 폴더블이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으니 구분선이 더 모호해졌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두 기기의 진짜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볼게요.

 

삼성의 갤럭시북

 

우선 노트북과 태블릿, 둘 다 휴대용 컴퓨팅 기기지만 태생적 차이가 있습니다. 노트북은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기본으로 달려있고, 전통적인 데스크톱 OS(윈도우, macOS, 리눅스)를 구동합니다. 반면 태블릿은 터치스크린이 핵심 인터페이스이며, 대부분 모바일 OS(iOS,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죠. 물론 이 경계도 점점 모호해지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같은 2-in-1 기기는 노트북인 듯 태블릿인 듯, 삼성의 갤럭시북 시리즈는 태블릿인 듯 노트북인 듯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중입니다.

 

근본적인 차이는 처음의 만들어진 철학에 있겠죠. 노트북은 기존의 데스크탑에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태블릿은 "필요한 것만 심플하게"라는 실용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어요. 이 차이가 실제 사용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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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도 요즘 성능 미쳤다며?"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특히 애플 M2 아이패드 프로나 삼성 갤럭시 탭 S10 울트라 같은 프리미엄 태블릿은 일부 노트북보다 벤치마크 점수가 높기도 합니다. 하지만 벤치마크 숫자가 전부가 아니랍니다.

CPU와 RAM: 숫자보다 중요한 건 활용도

요즘 플래그십 태블릿은 8코어, 심지어 10코어 프로세서에 16GB RAM까지 탑재하고 있어요. 노트북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스펙이죠. 하지만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차이로 그 성능을 100%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성능 좋은 기기를 가져도 넷플릭스 기계로만 쓴다면 나머지 기능은 무용지물이잖아요.

특히 전문 소프트웨어(Adobe 제품군, 영상 편집 툴, 개발 환경 등)에선 태블릿용 앱이 아직 노트북 버전만큼 최적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벼운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은 태블릿으로도 충분하죠. 태블릿의 장점은 오히려 특화된 작업(드로잉, 필기 등)에서 빛을 발합니다.

그램 단위로 따지는 시대

그램 단위

 

"와, 이거 진짜 가볍다!" 태블릭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휴대성이죠. 보통 500g 내외의 무게로, 1kg가 넘는 울트라북보다도 훨씬 가볍습니다. 두께도 6mm 정도로, 노트북의 절반 수준이에요.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고, 한 손으로 들고 콘텐츠를 소비하기에도 편합니다.

하지만 키보드 커버나 케이스를 추가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풀패키지 아이패드 프로(태블릿+매직 키보드+애플펜슬)는 무게가 1kg을 훌쩍 넘어버리죠. 그럼에도 노트북은 한 번 펼치면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반면, 태블릿+키보드는 무릎 위에서 사용하기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어떨까요? 요즘 태블릿은 비디오 재생 기준 10-12시간, 노트북은 8-14시간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사용 패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태블릿은 가벼운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어 웹 브라우징이나 문서 작업에서 배터리가 오래 가는 반면, 노트북은 고성능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배터리 성능을 보여줍니다.

 

 

 

결론은요,

문서 작업: 아직은 노트북이 유리

MS 오피스나 구글 워크스페이스 같은 생산성 앱은 태블릿에서도 잘 작동하지만, 복잡한 스프레드시트나 대용량 문서 작업은 노트북에서 더 효율적입니다. 특히 단축키를 활용한 빠른 작업이나, 여러 문서를 동시에 참조하는 작업에서 노트북의 우위가 두드러지죠.

프로그래밍: 태블릿은 아직 멀었다

개발자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IDE, 터미널, 컴파일러 등 개발 환경은 데스크톱 OS에 최적화되어 있고, 대부분의 개발 워크플로우는 여러 창을 동시에 보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GitHub Codespaces나 Replit 같은 클라우드 IDE가 있지만, 여전히 로컬 개발 환경의 편리함을 따라가긴 어렵죠.

영상 편집: 태블릿도 가능하지만...

LumaFusion, iMovie 같은 앱으로 태블릿에서도 꽤 괜찮은 영상 편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4K 이상의 고해상도 영상이나 복잡한 효과를 다루는 전문적인 편집은 노트북이 유리해요. 특히 다양한 외부 장치 연결이 필요한 작업에서 노트북의 확장성이 빛을 발합니다.

콘텐츠 소비 – 태블릿의 본격 반격

"영화 볼 때는 태블릿이 진리지!" 콘텐츠 소비 측면에서는 태블릿이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휴대성과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 그리고 대부분의 프리미엄 태블릿에 탑재된 고품질 디스플레이는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죠.

영화와 영상: 태블릿의 완승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태블릿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손에 들고 시청하기 적당한 크기, 탁월한 화질, 그리고 베젤이 얇은 현대적인 디자인은 몰입감을 극대화하죠. 특히 HDR,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같은 고급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은 소형 극장급 경험을 선사합니다.

전자책과 웹서핑: 태블릿이 더 자연스럽다

전자책이나 웹 페이지를 스크롤하는 경험도 태블릿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마치 실제 책을 읽는 것처럼 태블릿을 들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죠. 특히 태블릿의 세로 모드는 텍스트를 읽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게임: 굳이 둘 중에?

이건 뭐 추천이 필요 없습니다. 아마 게임하시는 분들은 이미 필요한 게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으시리라 생각해요. 캐주얼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은 당연히 태블릿이 유리하지만, AAA급 PC 게임이나 전략 게임은 노트북이 더 적합합니다. 물론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통해 태블릿에서도 PC급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컨트롤 방식과 네트워크 지연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죠.

그리고 전 게임한다면 노트북도 태블릿도 반대입니다. 자고로 게임은 선능 빵빵한 게이밍컴퓨터 풀셋팅은 해줘야 할 맛이 나는 것 아닌가요.

드로잉과 필기: 태블릿의 독보적 영역

디지털 아트나 필기는 태블릿, 특히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태블릿의 독보적 영역입니다. 아이패드와 애플펜슬, 갤럭시 탭과 S펜의 조합은 종이에 가까운 필기감과 정밀한 드로잉 경험을 제공하죠. Procreate, Concepts 같은 전문 드로잉 앱은 태블릿에서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뭐 물론 노트북에 드로잉 타블렛을 추가로 구매한다는 선택지도 있지만요.

 

노트북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

  • 전문 작업자: 영상 편집, 프로그래밍, 3D 모델링 등 고성능과 전문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사람
  • 장시간 타이핑: 논문, 보고서 작성 등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
  • 다양한 외부 장치 연결: 여러 주변기기를 자주 연결하는 사람
  • 멀티태스킹 중심: 여러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작업하는 사람
  • 프로그래밍 중심 학생: 뭐 당연하죠?
  • 작업하는 것이 전문가 이상인 사람

태블릿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

  • 콘텐츠 소비자: 영화, 웹서핑, 전자책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
  • 디지털 아티스트: 일러스트, 드로잉, 디자인 작업이 주 용도인 사람
  • 필기 중심 학생: 디지털 노트 필기가 중요한 학생
  • 극도의 휴대성 중시: 가볍게 들고 다니며 간단한 작업을 하는 사람